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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컴퓨터 `아시아눅스 데스크톱3`…"MS윈도 판 흔들겠다" 야심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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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컴퓨터 `아시아눅스 데스크톱3`…"MS윈도 판 흔들겠다" 야심찬 도전

<사진1>
국내 소프트웨어의 상징 한글과컴퓨터가 지난달 중순 내놓은 '아시아눅스 데스크톱 3'.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비스타를 정면 겨냥해 나온 이 제품은 인터넷,사무업무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멀티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게 개발된 리눅스 운영체제(OS)다.

한컴은 국내 데스크톱 PC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체험과 확산''특정기능 PC시장 대체''리눅스 데스크톱 번들 추진'이라는 구체적인 세 가지 대책을 내놨다.

아시아눅스3의 특징과 윈도가 99%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데스크톱 PC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한컴의 전략을 들여다 봤다.

◆아시아눅스3의 기본 기능

<사진2>
아시아눅스3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차원 화면이다.또한 여러 개의 창 미리보기,창 두루마리,창 당기기,투명처리 등이 있다.

창이 몇 개만 넘어가도 화면이 어지러워지는 익스플로러6와 달리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주요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으로는 윈도의 미디어플레이어에 상응하는'M플레이어',윈앰프에 상응하는'BMP'가 있다.

웹브라우저는 물론 탭브라우징(여러개의 창을 동시에 띄워놓고 보는 기능)의 원조인 파이어폭스다.

아웃룩에 상응하는 메일 클라이언트로는 '썬더버드'가 있으며 MSN 메신저,야후 메신저 등과 연동이 되는 '코펫(kopete)메신저'도 있다.

아시아눅스3에는 어도비 포토샵 등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윈도와 달리 '김프(Gimp)'라는 그래픽 에디터가 들어가 있다.

유비쿼터스 모바일 PC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울트라모바일PC(UMPC)를 겨냥한 '아시아눅스 데스크톱 3 모바일 에디션'도 올해 안으로 출시한다.

<사진3>
리눅스용 오피스 2007도 연내에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아시아눅스3의 가격은 소비자용이 약 18만원,기업용이 9만원이다.

윈도비스타 홈프리미엄의 가격이 32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훨씬 싸다.

또 볼륨라이선스(기업이 데스크톱 사용대수당 일정 금액의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많이 구매할수록 대수당 단가가 싸지는 것) 방식으로 구입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개당 가격을 1만원 이하로 줄일 수도 있다고 한컴 측은 설명했다.

공짜나 다름없는 셈이다.

◆한컴의 전략

<사진4>
한컴이 이렇게 '노 마진'을 감수하면서도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려는 이유는 MS 윈도에 극히 편중돼 있는 국내 OS 시장 구도를 깨기 위해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하면 국내 데스크톱 PC 시장의 규모는 1120억원.이 중 리눅스의 비중은 0.3%에 불과하다.

1000명 중 3명만이 리눅스를 쓰고 있는 셈이다.

데스크톱 PC에서 리눅스의 전 세계 평균 점유율은 6%가량이며 유럽은 20% 정도다.

한컴은 "국내 리눅스 PC 사용률은 거의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한컴에 따르면 2006년도에 새로 출하된 PC는 총 430만대.이 중 97%가 MS의 윈도를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출발부터가 경쟁이 힘든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뱅킹,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게임 등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가 MS의 비표준 툴인 '액티브 X'를 통해 돌아가는 국내 인터넷 환경도 리눅스 확산을 어렵게 하고 있다.

한컴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을 내놨다.

첫째는 '체험과 확산'이다.

체험과 확산 전략의 가장 큰 대상은 학교다.

정보화기기를 막 접하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때부터 '윈도'가 아닌 '리눅스'를 사용하게 하면서 리눅스에 익숙해지게 하기 위해서다.

<사진5>
한컴은 또 UMPC 기반의 유(U)-러닝 사업을 LG CNS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는 UMPC에 전자교과서를 심어 초·중등학교에 확산하려는 전략이다.

UMPC에 들어갈 '아시아눅스 데스크톱 3 모바일에디션'은 와이브로 등 무선네트워크환경을 지원한다.

유러닝 사업의 경우 올해에 초등학교 두 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였다.

한컴은 전국 5700여곳의 초등학교와 3000여곳의 중학교에 이를 점진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OS의 재설치 없이 CD만으로 아시아눅스 3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라이브CD 를 배포하기로 했다.

두번째 전략은 '특정 기능 PC시장 대체'다.

콜센터 등의 업무용 PC나 종합관광안내소 등의 검색PC와 같은 정보검색용 PC를 대상으로 아시아눅스3를 보급하는 것이다.

<사진6>
조광제 한컴 상무는 "고객관계관리(CRM) 프로그램을 띄워 놓고 하루 종일 반복적 업무와 기능을 수행하는 PC는 윈도를 쓸 아무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관광지,철도,역사,호텔,대형 빌딩 등의 정보안내용 키오스크 PC나 경찰차량 내 PC 등도 주요 타깃이다.

세번째는 '리눅스데스크톱 번들 추진'전략이다.

PC 제조사와 협력해 출시할 때부터 리눅스를 탑재하는 것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컴은 올해 안으로 공공기관에 3000여대의 리눅스 번들 PC를 공급하기로 했다.

아직 갈 길은 멀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지난달 중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장 윈도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다만 앞으로 한컴의 노력을 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미 MS가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해버린 오피스 시장에서 유례없이 워드와 경쟁하고 있는 한글과 같이 힘든 경쟁을 펴 나갈 아시아눅스를 지켜봐달라는 얘기다.

한컴은 앞으로 1년 반 단위로 아시아눅스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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